아기를 키우면서 많이 일어나는 상황 중에 아기의 복통이나 설사를 하는 경우는 매우 흔합니다. 이런 상황은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잘 몰라서 당황하거나 안절부절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에서 대처 방법만 잘 알고 있다면 침착하게 우리 아기에게 적절한 대처를 취해 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며 어떤 경우에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하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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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복통
아이들이 생활하면서 배가 아프다고 하는 것은 흔히 있는 증상들 중 하나 입니다.
1-1. 바로 응급실로
- 육안으로 확인 가능 할 정도로 배가 부풀어 오르는 경우
- 잘 먹던 아이가 갑자기 보채거나 녹색 내용물을 토하는 경우
- 사타구니의 음낭 부위가 부풀어 오르고 색이 바뀜
- 복통 후에 다량의 피가 섞인 변이 나온다.
- 발열, 경련 등이 같이 동반됨
1-2. 주의해서 관찰해야 할 증상
- 배가 아플 때의 양상, 기간, 어떨 때 안 아픈지
- 통증의 주기, 간헐적인가 지속적인가
- 구토, 설사를 동반 하는가?
- 호흡기 질환을 동반하는가? 감기나 기침, 콧물 같은
- 변비는 있는가? 최근 언제 변을 보았는지, 변의 양상은 어떤지
- 변에 피 또는 코와 같은 것들이 섞여 있는지
- 소변을 볼 때도 힘들어 하는지?
1-3. 증상에 따른 의심 진단
1-3-1. 배를 몹시 아파하며 설사를 한다면? – 장중첩증
장중첩증을 의심 할 수 있습니다. 장중첩증은 주로 소장이 대장속으로 망원경처럼 말려 들어 간 것을 말합니다. 증상으로는 구토를 하기도 하고 토를 했다가 또 괜찮았다가 다시 우는 등 한다. 장이 막혀 있기 때문에 점점 배가 부풀어 오르며 혈변을 본다. 장중첩증은 방치하면 장이 터져 복막염을 유발 할 수 있는 응급상황이기 때문에 즉시 응급실로 내원하여야 합니다.
1-3-2. 한밤중에 이유 없이 운다. – 영아산통
영아산통은 생후 3개월 전 후로 많이 나타나며, 생후 1~2주 쯤에 시작됩니다. 이 특징은 아기가 비슷한 시간대가 되면 운다는 점입니다.갑자기 울기 시작하면서 젖을 물리거나 달래도 울음을 그치지 않지만 또 자고 일어 나면 울기 시작한다. 이는 생후 4개월 정도 지나면 없어 집니다.
1-3-3. 고열, 구토, 설사를 동반한다. – 장염
주로 로타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생후 6개월에서 18개월 사이에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분유를 먹는 아이에게 많이 발생하며 증상으로는 고열, 구토, 물설사, 탈수 등이 있습니다. 이때엔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먹이는 것이 도움이 되며, 큰 문제가 없다면 몇 일 후 자연스럽게 증상이 호전됩니다.
1-3-4. 이유 없이 아프다. – 심인성복통
보통 둘째가 생겼을 때 첫째에게 생긴다. 특별한 이유는 없으며 보통 심리적 요인과 관련이 있다. 첫째도 충분히 사랑을 받고 있음을 확신시켜주켜 마음을 달래 주어야 한다.
1-3-5. 배가 자주 아프다 – 만성복통
최근 3개월 사이에 극심한 통증이 3회이상 반복 되는 것이 만성 반복성복통입니다. 주로 스트레스가 원인일 때가 많습니다. 만성복통은 소아과 전문의의 진찰과 적극적인 검사가 추천됩니다.
1-4. 대처
- 복통은 제대로된 대처를 하지 않으면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 복통은 결국 병원에서의 적극적이고 정확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 복통 + @ 의 다른 증상이 있다면 바로 병원으로 가주세요
- 변비에 의한 복통이라면 평소 식습관을 바꿔주세요
-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섭취하고, 배변 습관을 잘 길러주세요
- 원인이 없는 복통의 경우 배를 따뜻하게 해주면 좋지만, 너무 심한 복통의 경우 오히려 증상 완화로 인해 병원 방문을 지체 시킬 수도 있습니다.
2. 설사, 구토
아기를 키우면서 구토나 설사는 매우 흔한 증상 중 하나 입니다. 증상의 80~90%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며, 그 외는 세균 감염이나, 알레르기 또는 아직 소화 능력이 부족해서 입니다.
설사 (하루 7~10회), 다만 아기들에 따라 증상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설사를 하더라도 체중이 꾸준히 늘고 생활하면서 불편해 하는 것이 없다면 괜찮습니다.
- 급성설사 – 2주 이내 증상 호전
- 만성설사 – 2주 이상 증상이 지속
2-1. 주의해서 관찰 해야 할 증상
- 12시간 이상 설사를 하거나 소변을 보지 못하는 경우
- 혈변을 본다.
- 구토 내용물에 담즙이 섞여 있다. (녹색)
- 입술이 마르거나 눈이 움푹 패여있다.
- 아파하거나 몸에 힘이 없이 축 늘어져 있다.
- 아주 작은 자극에도 과하게 반응 한다.
2-2. 대처 방법
- 수분, 염분, 당분을 적절하게 섭취 시켜야 합니다.
- 과일주스나 탄산음료는 적합하지 않으며, 경구 수액제나 끓여서 식힌 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엉덩이를 청결하고 건조하게 유지 해야 합니다.
- 굶기면 안됩니다.
- 먹는 것이 없다면 설사를 멈추는 것은 당연하지만 금식을 하게 되면 손상된 장세포의 회복을 더디게합니다. 또한 아무런 영양 공급이 없다면 결국 만성설사로 진행되게 합니다. 이 기간 동안 음식물을 섭취하더라도 70~80%는 흡수 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영양 공급은 필수 입니다.
2-3. 먹어도 되는 음식 안되는 음식
2-3-1. 먹어도 되는 음식
가장 좋은 것은 쌀 미음입니다. 다만 미음은 초기에 단기간 동안만 먹이고 그 이후엔 야채죽, 생선죽 등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합니다. 감자나 바나나는 변을 굳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섭취하면 좋습니다.
2-3-2. 먹으면 안되는 음식
과일, 과일 주스는 안됩니다. 오히려 악화를 시킬 수 있습니다. 탄산음료, 찬음식도 마찬가지며, 우유의 유당이 들어간 음식들 생 우유, 요구르트, 치즈 등은 섭취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소화가 어렵기 때문에 섭취를 자제하며, 설탕이 많이 들어간 사탕, 꿀, 초콜릿 등도 삼투압을 높여 물을 끌어 들이는 역할을 하기에 섭취를 자제합니다.
2-3-3. 모유나 분유는?
모유나 분유는 그 어떠한 음식보다 우수하고 훌륭한 영양식이며 아기가 소화하기에도 쉬운 음식이기 때문에 설사를 하는 동안에도 섭취를 중단 할 필요 없이 계속 수유하시면 됩니다. 다만 분유를 먹일때 아기가 분유의 유당 단백질에 설사를 하는 것이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유당 불내증이라면 즉시 유당이 없는 분유를 유단백 알레르기라면 가까운 소아과를 방문하시어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2-3. 바로 응급실로
- 구강으로 수분 또는 음식물의 섭취가 아예 불가능한 경우
- 소변이 아예 나오지 않는 경우
- 혈변의 경우
- 혈액이나 녹색 구토를 하는 경우
- 심한 복통이 있는 경우
- 머리에 충격을 받은 이후 헛구역 질이나 구토를 계속 하는경우